주민 호응 속 연말까지 13개 시군 54개 읍면 의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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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농협과 협업해 전남 곳곳을 누비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라남도의 ‘농촌 왕진버스’사업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여건과 농번기 고강도 농작업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농업인의 건강 관리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농촌 왕진버스’사업은 지난 5월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지자체와 농협이 협업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을 찾아가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농촌 왕진버스는 9월 들어서도 2일 영암 학산면을 시작으로 4일 고흥 도포면, 5일 여수 화정면과 곡성읍, 6일 고흥 두원면과 해남 화원면, 23일 장성읍, 24일 고흥읍, 25일 함평 월야면, 26일 고흥 포두면과 해남 화산면, 완도 노화읍, 27일 담양 용면, 30일 장성 삼서면 등에서 운행된다.이에 앞서 농촌 왕진버스는 지난 7월18일 해남 문내면을 시작으로 장흥 용산면, 고흥 풍양면, 도양읍·도덕면 등 13개 시·군 54개 읍·면에서 운행하는 등 지금까지 해남·장흥·고흥에서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활동을 펼쳤다.농촌지역 거주민이라면 고령농·외국인계절근로자·취약계층 등 누구나 사업 추진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