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과밀화 예방 위해 중증도 따라 환자 분산 유도 45개 의료기관과 협력… 증상 악화 시 거점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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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응급실에 환자가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중증도에 따라 적기 진료를 받도록 환자 관리 계획을 정비해 경증 환자에게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이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증 환자는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외래진료를 통해 증상 완화 치료를 하고,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증상이 심한 환자는 의사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입원치료하기 위해서다.질병청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40명, 7월 1만1627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KP3는 일반적으로 독감 수준의 치명률(0.1% 이내)을 보이고 있지만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오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이에 전남도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도록 지역 45개 지역의료기관 등과 협력하고, 증상 악화 시 거점병원 6곳에서 진료 받도록 유기적으로 진료 및 이송체계를 구축했다.거점병원은 목포한국병원·순천성가롤로병원·화순전남대병원과 목포·순천·강진의 3개 의료원이다.전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9월 6일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시·군 담당자, 시·군 보건소 등과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대상 특별점검도 실시한다.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환자 관리체계를 정비해 도민이 진료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