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태계 회복 통한 어촌 소득 증대 위해 총력
  • ▲ 신안군이 바다 사막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 이식한 다시마가 성공적으로 성장했다.ⓒ신안군 제공
    ▲ 신안군이 바다 사막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 이식한 다시마가 성공적으로 성장했다.ⓒ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갯녹음 확산 등으로 사라진 연안의 해조류 복원을 위해 이식한 해조류가 성공적으로 성장해 바다사막화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안군이 지난 3월 이식한 다시마는 단년생 갈조류로, 사전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품종이며, 종전 수중침하식과 달리 해역환경에 맞춰 조도가 확보되는 표층연승식으로 시설해 이식 효과를 극대화했다.
     
    당시 이식한 다시마는 현재 1m 이상 성장해 포자가 육안으로 확인돼, 오는 10월까지 포자 발아 후 해당 지선 어촌계의 소득원 창출 차원에서 채취, 판매토록 하고, 사후영향조사 등을 통해 인근 해역 암반에 포자 부착 여부 등 효과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안군이 해조류 이식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해역은 자은·암태·안좌·팔금·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도 등  9개의 섬으로 이뤄진 다이아몬드제도로, 2022년부터 5년간 90억 원을 투입해 어초 투하, 수산 종자 방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속적인 해조류 이식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동참은 물론 향후 다이아몬드제도 해역을 바다 낚시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수산자원량 증가, 유어객 유치 등을 통해 어촌 소득 증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