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자원순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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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가 개관 3개월 만에 4300여 명이 방문하며 해남형 ESG 실천의 핵심 거점시설로 각광받고 있다.지난 5월16일 개관한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는 자원 순환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체험·나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해남군이 민선 7기부터 추진해온 해남형 ESG의 환경분야 역점사업으로 2020년 환경부의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됐다.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재활용품교환센터', 용기를 가져와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숍', 토종 씨앗을 나누고 기증하는 '토종씨앗공유센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대여할 수 있는 '공유물품대여센터', 중고 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나눔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자원 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와 AR/MR 입체 체험교육장을 조성했고, 주민들이 자원 순환 포인트로 음료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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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가장 이용객이 붐비는 장소는 재활용품교환센터다. 직접 센터를 방문한 인원이 2200여 명, 한 달에 700명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환센터에서는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센터 내에서 사용하거나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센터 개관 이후 신규 가입이 400여 명에 이르는 등 주민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면 단위에서 순회 실시하는 자원순환사업에도 1500여 명이 참여해 무인회수기 이용자도 3250명에 이르는 등 자원 순환 참여율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여름방학 기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원순환탐험대’,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자원 순환 체험 프로그램’,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하는 ‘땅끝희망이나눔장터’와 ‘재활용품 교환 행사’등 센터 프로그램 또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 1번지 해남의 환경 가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