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화순군이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보도교를 설치와 더불어 고수부지를 재정비 등 화순천 꽃강길을 조성. ⓒ 화순군
    ▲ 전남 화순군이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보도교를 설치와 더불어 고수부지를 재정비 등 화순천 꽃강길을 조성. ⓒ 화순군
    화순군은 정주 및 체류 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순군이 생활인구 증가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투입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총 176억 원에 이른다. 

    8월 현재 기금 집행률은 79.1%를 기록하고 있다.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신혼부부 만원 보금자리 지원사업이 있다. 

    2023년 군비 100%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4년 군비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주택 임대보증금을 군에서 지원해 주는 이 사업을 통해 매년 100가구의 청년·신혼부부가 월 1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만으로 거주하는 혜택을 보고 있다.

    기존 정주 인구의 양육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도 기금이 사용된다. 

    2022년 기금사업인 아동돌봄 서비스 확대사업은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의 야간 돌봄 확대 운영과 시설·기능 보강을 통해 양육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했다. 

    이는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계속되고 있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사업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다.

    체류 인구 증가를 위한 대표 사업으로는 화순천 꽃강길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2022년부터 기금을 투입한 이 사업은 화순읍을 가로지르는 화순천을 재정비해 매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외에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주택 조성, 화순백신산업특구 기숙사 건립, 도시 간 교통 허브 구축사업 등에도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인구를 더욱 늘릴 수 있도록 교통·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비,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적극 활용한 정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