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보성군이 최근 복내면에서 통 씨감자 활용 기계 파종 현장 연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보성군
    ▲ 전남 보성군이 최근 복내면에서 통 씨감자 활용 기계 파종 현장 연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보성군
    "통 씨감자를 기계로 파종해 노동력을 90%나 절감 했습니다."

    전남 보성군이 지난 최근 복내면에서 농업인과 농기계 개발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기계화율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통 씨감자 활용 기계 파종 현장 연시회"에서 입증된 말이다.

    16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 감자 면적은 연간 1200ha(봄 감자 950㏊, 가을 감자 250㏊)로 전남도의 50%가 재배되는 주산지지만 씨감자 파종부터 수확까지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요구돼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종자(씨감자)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대부분 절단 씨감자를 사용해 씨감자 파종 기계화율은 1% 미만으로 낮은 활용도를 보인다.

    이에 군은 통 씨감자 사용 권장을 비롯한 파종기 보급에 나섰다. 

    이날 시연한 감자 파종기는 일괄 파종작업(경운, 두둑 성형, 파종, 비닐멀칭)이 가능한 것으로 일정한 크기의 통 씨감자를 2줄씩 자동으로 파종했다. 

    시간당 10a를 파종할 수 있다. 인력 파종 대비 90%의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감자 파종기 현장 연시회를 통해 인건비 절감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미비점은 감자 수확까지 관찰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