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남천 위원장(왼쪽)이 서용석 신임 조합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했다ⓒ
전남 순천시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서용석 후보가 당선됐다.
산림조합장 선거의 선거인수 5341명 중 217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서용석 후보는 138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기호 2번 이경우 후보는 779표를 얻는 데 그쳤고 무효는 3표였다.
순천시 선거관리위원회 박남천 위원장은 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개표 이후 서용석 신임 조합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새 조합장 임기는 당선 다음 날부터 2027년 3월 19일까지이다.
이번 선거는 고 조정록 전 조합장이 별세함에 따라 보궐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용석 신임 조합장은 순천시 산림조합 전무와 비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 '이익을 주는 조합'과 '경영에 참여하는 조합'을 제시했다.
'이익을 주는 조합'으로는 조합원 배당금을 6%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율 1%로 임업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임업 직불금 등록 대행을, '경영에 참여하는 조합'으로는 조합 이사 확대 운영과 조합원 소통센터 설립 운영과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평가위원회 구성을 강조했다.
또 순천시·전라남도·산림청 협력을 통한 산림시책사업 최대 확보와 상호금융 여수신 5000억 원 확대 조성, 작목반(산채류 산약초 버섯류 조경수) 육성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서 신임 조합장은 "산림조합에서 조합원을 위해 32년 동안 일해온 산림경영 전문가다"며 "조합원이 자부심을 갖도록 전남 제1조합을 전국 제1조합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