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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에는 옛 교도소(사진)가 문을 닫은 뒤 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14일 장흥군에 따르면 옛 장흥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실물교도소 촬영지다는 것. 2015년 이전 이후 약 70여 편의 작품들이 이곳에서 촬영됐다.2020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대관 수입으로 약 2억 원 정도 수익을 냈다.이에 장흥군은 이런 자원을 활용해 교도소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경찰서와 검찰청사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를 확대하고 교도소 숙박 체험도 구상하고 있다.취사장이나 보일러실은 명상이나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송병석 장흥군 문화예술팀장은 "옛교도소에 대해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장흥 영상 스튜디오와 감옥 호텔 등을 조성해 장흥군의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성화되도록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옛 장흥교도소는 오는 10월부터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암울하고 어두운 장소로 여겨졌던 교도소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