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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6일 녹차골보성향토시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냉차를 나눠주고 있다. ⓒ 보성군
보성군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밀착형 안전 체계를 가동하는 등 현장 행정 강화에 나섰다.
보성군은 현재 15일째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등 역대급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살수차 운행, 재난문자 발송과 마을방송 송출, 사업장 예찰, 안전수칙 준수 점검 등의 안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과 고령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3대 폭염 취약분야의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꾸러미 등의 물품도 배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성군은 이장단·자율방재단·공무원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가용인력과 관련 장비 총동원을 지시한 김철우 보성군수도 연일 지역 내 폭염 취약지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6월 폭염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6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 축사 환풍시설 1549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가축 폭염 재해대책반 운영과 함께 9억8000만 원을 투입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공급,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료 효율 개선제 지원, 친환경 축산 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했다.
김 군수는 "폭염은 치명적인 자연재난이다. 선제적 현장 행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에 적극 따라주고 외부활동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