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화·목 영암군보건소, 월·수·금 삼호보건지소에서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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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금으로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19일부터 영암군보건소와 삼호보건지소에서 진료에 들어간다.2024년 7월 현재 영암군의 0~18세 소아청소년은 6023명이지만, 지금까지 소아청소년 전문의와 병원이 없었다. 이에 소아청소년이 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목포나 광주까지 가야 해서 이에 따른 불편과 불만을 제기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이런 현실은 지역 소멸을 가속하는 열악한 정주 여건 중 하나로 자주 회자하기도 했다.이에 영암군은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위해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을 채용해 영암 소아청소년의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영·유아 건강검진도 진행하기로 했다.신설된 소아청소년과는 화·목요일에는 영암군보건소에서, 월·수·금요일에는 삼호보건지소에서 오전 9시~오후 5시 진료할 예정이다.우승희 영암군수는 “소아청소년과 신설로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전국의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다양한 보건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