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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과 거문도 사이를 운항하는 신규 여객선 '하멜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여수~거문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자인 ㈜케이티마린의 여객선 '하멜호'가 30일 오후 항차부터 운항에 들어갔다.시속 35노트의 쾌속 여객선인 '하멜호'(590t)는 여객 423명을 태우고 여수~나로도~손죽도~초도~거문도를 1일 2왕복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2시간5분이다.그동안 여수~거문 항로는 여객선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결항, 선사 교체 등에 따른 운항 중단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컸다.이 같은 상황에서도 여수~거문 항로는 ㈜그린윈드쉽핑의 '웨스트그린호'가 1일 1왕복 운항으로 섬 주민의 발이 되면서 다소나마 불편을 줄여왔다.신조 여객선 '하멜호'가 1일 2왕복 운항하게 됨에 따라 섬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낚시객 등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하멜호는 여수항에서 오전 7시55분과 오후 2시에 거문도로 향한다. 거문도에서는 오전 10시40분과 오후 4시40분에 여수항으로 출발한다.기존 웨스트그린호는 여수항에서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고, 거문도에서 오후 2시30분에 여수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