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여수~거문도 운항, 초쾌속선 '하멜호' ⓒ 뉴시스
    ▲ 전남 여수~거문도 운항, 초쾌속선 '하멜호' ⓒ 뉴시스
    여수항과 거문도 사이를 운항하는 신규 여객선 '하멜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여수~거문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자인 ㈜케이티마린의 여객선 '하멜호'가 30일 오후 항차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시속 35노트의 쾌속 여객선인 '하멜호'(590t)는 여객 423명을 태우고 여수~나로도~손죽도~초도~거문도를 1일 2왕복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2시간5분이다.

    그동안 여수~거문 항로는 여객선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결항, 선사 교체 등에 따른 운항 중단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컸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여수~거문 항로는 ㈜그린윈드쉽핑의 '웨스트그린호'가 1일 1왕복 운항으로 섬 주민의 발이 되면서 다소나마 불편을 줄여왔다.

    신조 여객선 '하멜호'가 1일 2왕복 운항하게 됨에 따라 섬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낚시객 등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멜호는 여수항에서 오전 7시55분과 오후 2시에 거문도로 향한다. 거문도에서는 오전 10시40분과 오후 4시40분에 여수항으로 출발한다.

    기존 웨스트그린호는 여수항에서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고, 거문도에서 오후 2시30분에 여수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