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인구 소멸 극복, 국가균형발전 거점 영산강 시대 열겠다."민선 8기 나주의 성과와 비전, 인구 소멸 문제 극복 정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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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한·일 공동 세미나 기조강연자로 나서 지방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민선 8기 나주시의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한·일 공동 세미나’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세미나는 한·일 양국이 당면한 과제를 주제로 관계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해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학술 세미나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지역 경쟁력 강화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노력’이라는 제목으로 양국 전문가·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 등을 진행했다.윤 시장은 세미나에서 나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현 구라요시시 히로타 가즈야스 시장과 함께 양국을 대표해 기조강연을 했다.윤 시장의 강연 주제는 ‘새로운 영산강 시대의 개막, 역사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나주’였다.윤 시장은 강연에서 영산강 유역 고대 문화권 중심지, 고려·조선시대 나주목의 역사적 위상과 규모를 재조명하고,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온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설립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로 나아가는 현재의 나주를 설명했다.이어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및 교육자유특구 선도지역 지정,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건립 공모 선정, 취업 청년 무상임대주택 공급 등 전국 최초 사례와 전남 첫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전체 마을 경로당 입식 테이블과 의자 공급 등 민선 8기 전반기 10대 성과를 언급했다.또 나주시가 국가균형발전 거점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농생명’ ‘에너지신산업’ ‘관광 활성화’ 등 3대 주축 사업과 ‘귀촌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출산·육아 지원’ 등 인구 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선도정책도 발표했다.특히 에너지밸리 기업 369개사 유치, 에너지국가산단 조기 조성, 켄텍 연계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초전도체 시험 장비 구축 선점에 따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추진 등 에너지 신산업 중심도시 나주의 비전을 설명했다.57만 평 규모의 영산강 저류지 국가정원화, 영산강 300리 자전거길, 영산강 파노라마 관광명소화, 나주목 문화재 복원, 2024 나주축제 및 나주마라톤대회 개최, 옛 나주극장·화남산업부지 문화 재생 등을 통한 500만 나주관광시대 청사진도 소개했다.인구 소멸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귀촌 활성화를 위한 주거 환경 개선, 교육을 위해 나주를 찾는 명품 교육도시, 어떠한 조건과 제한 없는 출산 정책 지원”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읍·면 소재지 농촌 중심지 활성화, 농촌 공간 정비, 귀농·귀촌 선도마을 조성,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 난임부부시술비·출산장려금·가사돌봄서비스 지원 조건 폐지, 양육 걱정 없는 365 보육실 구축 등을 모범 정책 사례로 들었다.그러면서 윤 시장은 “인구 감소 문제로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 생태계 조성, 지방이 잘사는 나라, 지방으로 사람이 몰리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심은 항상 강을 따라 이뤄졌고 나주시는 국가균형발전 거점을 영산강에서 찾고자 한다”고 전제한 윤 시장은 “수도권 성장 중심의 한강, 중화학공업 중심의 낙동강, 대덕특구와 세종시가 위치한 금강에 이어 마지막 퍼즐은 영산강”이라며 나주가 선도하는 새로운 영산강 시대의 포부를 밝혔다.윤 시장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 성공 모델을 나주시가 스스로 제안하고 국가가 지원해주는 담대한 미래상을 통해 영산강의 기적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