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 추세 대응, 농가 소득 확보 위해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 펼쳐자매 지자체, 향우 등 지역 안팎 판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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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지역사회의 역량을 총동원해 쌀을 판촉하는 ‘쌀케팅(쌀+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계속 하락한 산지 쌀값은 7월15일 기준으로 80kg에 18만1148원이다.영암군은 계속되는 쌀값 하락 추세에 대응해 농가 소득 확보 및 경영 안정, 쌀값 폭락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쌀 마케팅을 진행해왔다.현재 진행 중인 ‘영암쌀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으로 지난 26일까지 10kg들이 친환경 달마지쌀 2537포의 주문을 받았다. 택배비 포함 특별할인가인 3만 원에 쌀을 내놓아 7600만 원 넘는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영암군은 나아가 HD현대삼호 등 대불산단 입주기업체, 영암군체육회 등 기관·사회단체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밖으로는 자매결연 도시를 포함해 광주와 수도권 지자체로 판로를 넓혀가는 중이다.영암 쌀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2023년 12월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2024년 5월 HD현대삼호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구내식당과 임직원 등이 영암 쌀 구매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기업 구내식당과 회사 임직원들이 영암 쌀 등 지역 농특산품을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영암 농특산품 온라인 판매처인 ‘영암몰’에서는 6월 ‘특별할인판매기획전’으로 최대 21%, 7월 ‘여름특별할인판매전’으로 10% 싸게 영암 쌀을 판매했다. 올해 말까지 지역 집단급식소가 영암 쌀을 구매하면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영암군은 영암쌀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과 이달 말까지 2023년산 3차 식량 원조곡 924t을 자체 매입할 예정이다. 8~9월에는 서울 은평구 등 쌀 소비자들이 있는 현장을 찾아 직거래 장터를 열고 판촉에 나서고, 추석 전후로는 영암몰에서 20% 할인전도 기획하고 있다.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농업의 근간인 쌀 판매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쌀케팅’에 담아 대대적인 영암 쌀 판매 촉진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친환경 영암 쌀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영암 쌀 소비를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