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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전남 순천시 오천그린광장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한 남수현 선수를 응원하는 행사에서 대표팀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아버지 남관우 씨·어머니 고수진 씨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달성한 전남 순천 출신 남수현 선수가 전남도와 순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포상금 등 1억560만 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포상규정에 따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 선수에게 우수 선수 육성 지원금 7000만원과 금메달 포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도 금메달 포상금 3000만 원과 수당 6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두 지자체가 남 선수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은 총 1억560만 원에 달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전을 통해 "남수현 선수는 2021년 전라남도 새천년 으뜸인재로 선정된 전남의 자랑"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위 선양에 앞장서며 도민을 비롯한 온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준 남 선수에게 깊이 감사"를 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순천의 딸 남수현 선수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10연패의 신화를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 선수는 전남의 주역으로 성장할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엘리트 체육인이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인재는 전남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 순천에서 태어난 남 선수는 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전훈영(인천시청)과 함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 선수는 순천 성남초와 풍덕중을 거쳐 지난 2월 순천여고를 졸업했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순위 라운드 단체전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