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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출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 ⓒ 여수시의회
여수시에 중등부 축구단을 창단해 축구 꿈나무들의 진로와 성장 단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신출 여수시의회의원은 24일 여수시의회 제23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내놨다.
정 의원은 "여수지역 유소년 축구팀인 미평초 초등부와 구봉중 중등부가 운영될 때도 고등부 축구부 진학을 희망할 경우 타 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이사를 가거나 선수생활을 포기하는 등 힘든 상황을 겪어야만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여수시와 축구협회 등이 합심해 해양과학고를 기점으로 하는 여수해양FC를 창단해 여수공공스포츠클럽에서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축구부 해체 등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실제로 2023년 구봉중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초-중-고등부로 이어지는 진학의 선순환이 깨졌으며, 초등부 선수들은 축구 교육 여건이 좋은 타 지역으로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의원은 "유소년 축구단의 불안정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스포츠클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엘리트 체육-학교체육을 하나로 화합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공존하는 독일과, 학교 및 지자체·복지시설·시민단체 등 연계로 운동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커뮤니티 역할까지 해내는 일본의 사례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등록스포츠클럽은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이 미미한 규모로 선진국의 10% 수준인 488개에 불과하다.
학교 운동부는 전문 선수 육성 기능이 2012년 5271개에서 2022년 3890개로 오히려 약화하는 추세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여수시가 구심점이 되어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업 시스템 구축, 중등 축구 부재 해결 노력, 중학교에 거점 공공형 스포츠 학교 지정, 중등부 축구단 창단 고민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