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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가 폭염경보 속에 섬마을 응급환자들을 이송하는 데 여념이 없다.여수해경은 22일 오전 7시25분 통풍 증세 악화로 신음하던 여수시 남면 금오도 마을주민 A씨(70)를 육상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같은 날 오전 9시21분에는 심한 두통을 앓던 고흥군 봉래면 애도(쑥섬) 마을주민 B씨(70)를 119구급대에 인계헸다.여수해경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상과 섬 지역에서 86건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총 88명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여수해경 관계자는 "섬지역 인구 고령화로 응급환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경비함정의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한 현장부서 구급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해상 응급 이송체계 확립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민의 든든한 앰뷸런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