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도입 ‘중견·중소기업 개방형 혁신전략’ 2회 개최협업사업 실증비용 등 지원… 기술 혁신, 매출액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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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중견·중소기업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 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이 사업은 전국 중견·중소기업과 광주 창업기업이 협업을 통한 상호 기술 혁신과 상생 협력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마련됐다.광주시는 앞서 지난 6월 기업 교류 행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린 행사에는 중견·중소기업 14개사와 창업기업 54개사가 참여해 협업 가능한 기술과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했다.광주시는 이후 협업사업 소재와 기업 역량 등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개방형 혁신전략사업에 참여할 광주 창업기업 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상황·감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 △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멤스(대표 김세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과 AI 솔루션 전문기업 ㈜올아이원(대표 김종우) △스마트시스템 제어장치 전문기업 ㈜에스이알(대표 장종휘) △시제품 설계 비즈니스 모델 및 제조 전문기업 청연(대표 차정님) △금속 흡음 천장재 전문기업 ㈜세르보테크(대표 안병곤) △수전해 및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전문기업 ㈜이에스티솔루션(대표 김동호) 등이다.이들 기업은 중견·중소기업과 협업사업과 관련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등 실증(Poc)비용 기업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 받는다.‘중견·중소기업 개방형 혁신전략사업’으로 중견·중소기업은 창업기업의 신기술 도입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창업기업은 기술 발전과 판로 확보 등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업에 참여한 지역 창업기업 대표 A씨는 “중견기업과 논의하며 기술 소재 구상에 도움을 받았다”며 “창업기업이 중견기업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서울 소재 중견기업 이사 B씨는 “창업기업과 만남을 통해 오히려 사업영역 확장에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광주 창업기업은 기술 혁신과 판로 확보, 매출액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기업이 대·중견·중소기업 등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