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 집중 육성 첨단 바이오산업 고도화 및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적극 발굴기업유치, R&D지원, 얼라이언스 등 향후 육성방안 밝혀도, 전담팀도 신설…연구기관·대학·병원 등과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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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첨단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바이오는 질병, 기후변화, 식량문제, 에너지·환경 등 글로벌 난제를 풀고 세계 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타 산업과 융합을 통해 고도화 되는 추세로 전 세계 정부에서는 바이오 공급망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지난해 정부에서도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바이오 기술의 국가경쟁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바이오를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 투자·인프라 입지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전북자치도는 그간 지역에 특화한 전략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해 왔다.전주시는 혁신의료기기(메카노바이오, 탄소소재), 정읍시는 전임상 인프라(영장류, 독성 등) 강화, 익산시는 식품과 동물용의약품, 남원시는 천연물 소재와 화장품 산업에 집중했다.이에, 산업 기반인 전임상 지원기관(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첨단방사선연구소)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재적 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연구센터,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 지원센터, 화장품 코스메틱 비즈센터, 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우수화장품 제조시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했다.또한, 순차적으로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메카노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센터,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첨단 바이오소재 융합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7월 초에는 바이오 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전북자치도 조직을 바이오방위산업과로 개편(전담팀 1개 신설)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전북자치도는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그린바이오 기반이 탄탄하다. 정부에서 인정한 6대 그린바이오 산업거점 중 식품, 종자, 미생물, 동물의약품 4개를 갖췄고, 농식품 기능성소재, 미생물 소재, 한의학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등 146만종의 DB를 보유하는 등 그린바이오에 강점이 있어 그린바이오를 고도화한 레드바이오 산업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도내에는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 27개소를 비롯해 수도권 이외 지역 중 의대·약대·한의대 관련학과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상급병원 2개소(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를 포함해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등 14개 종합병원이 소재, 향후 수준높은 병원 인프라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및 시장 확장에도 강점이 있다.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법 특례 조항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신규 특례를 추가 발굴하고 빠른 행정절차와 적은 비용으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2024년에 들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MIT, 하버드, 존스홉킨스, KIST유럽연구소 등)를 바탕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 등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 기업 연간 30개사 유치전북자치도에 있는 바이오 입주기업(예정기업 포함)은 97개사로, 전북의 강점과 지원에 힘입어 2021년 6개사, 2022년 7개사, 2023년 4개사, 2024년 상반기에는 16개사에 이르는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에 그치지 않고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 및 고용 등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향후 5년간 연 30개사의 바이오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전담팀(TF)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전북자치도는 동물용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 특화산업분야에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돼 향후 첨단산업 육성은 물론 기업들의 투자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동물용 의료(동물용의약품, 의료기기) 및 기능성 펫푸드 등과 관련한 첨단바이오 기술기반 동물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혁신특구, 건강기능식품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규제자유 특구 등 규제특례를 통한 기업유치를 위해 특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R&D 자금 지원전북자치도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2024년 현재 136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2025년에는 지역의 우수자원과 강점을 살린 R&D 특구내 그린·레드·화이트바이오 등 바이오 융복합 신산업 모델을 육성을 위한 전국 최초 특구 연계 지방비 역매칭 사업을 기획하고 관련 부처와 국비 확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향후 RIS 및 글로컬 사업과 연계한 바이오 기술개발 지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 R&D 과제 기획·추진최근 유망 의료영역으로 부상중인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의료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핵심 초격차 원천기술을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기획,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이를 위해, 바이오 연구기관들과 공동 발굴한 오가노이드와 관련 과제를 구체화 하고, 국내외 산업 현황분석 및 추진전략 도출, 타당성 분석 및 체계적인 지원체계 수립 등 전반적인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인력양성전북자치도는 도내 관련학과 및 맞춤형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비롯해 JST공유대학·글로컬대학 등을 통해 연구인력·품질관리·생산인력·서비스 등 분야별로 연간 1500명 규모의 우수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기업 수요에 맞는 장·단기 인력 및 글로벌 핵심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공급 플랫폼 구축 등 현장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활성화전북자치도는 지난 5월 시장중심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병관으로 구성된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앞으로 얼라이언스 활성화를 통한 분야별 역할과 기능 제고, 기업 애소사항 해소와 규제해소 등을 위해 기업간담회 및 포럼, 세미나 등을 열고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바이오 산업 고도화를 위해 인프라, R&D, 인력양성, 기업지원, 규제완화를 아우르는 종합적·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첨단 산업인 바이오 선도기업이 모여드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