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여유와 풍성한 이벤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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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11일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초의선사 탄생 238주년을 기념하는 '제21회 초의선사탄생문화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전 10시에 조선시대 차문화 부흥을 이끈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헌다례 행사로 시작해 무안군합창단의 합창 공연, 문인협회의 시 낭송회, 군립국악원의 국악 공연,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비눗방울 공연,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초의선사의 차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초의 제다 특강'과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는 '초의차 피크닉', 잎차와 떡차를 시음해 보는 '초의차 시음회', 직접 떡차를 만들어보는 '제다 체험' 등이 있다.또한 무안분청자기협회의 도자기 빚기 체험, 무안 양파를 활용한 천연 염색 체험, 무안연극협회의 초의선사 만나기 체험, 한복 체험, 전통민속놀이 체험, 초의 둘레길 걷기 체험과 한복 입고 찍은 사진 인증 샷 이벤트도 운영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특히,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초의선사 탄생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탄생지 주변을 걸어보는 초의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은 관내 걷기 동아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아울러, 전시 프로그램으로 조선차역사박물관에 전시된 조선시대 다도구와 다인들의 다양한 차도구, 시 작품, 오색 민화, 무안관광사진, 꿈의 토분 등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가족의달을 맞이하여 가족과 관련된 주제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와, 오승우미술관의 ‘전통, 잇다, 가로지르다’ 기획전과 부채그림 그리기, 핀버튼 만들기, 미술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행사는 관내 문화예술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연·체험·전시 행사로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했다”며 “따스한 봄날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초의선사 탄생지로 나들이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초의선사탄생문화제는 초의선사의 탄생일(음력 4월5일)을 전후해 초의선사 탄생지인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서 매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