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편익 9672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1조9000억원 전망
-
목포시가 지난 15일 신안군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목포시·신안군 통합 효과 분석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서는 목포시장·신안군수·목포시-신안군통합추진위원·시의회의원·간부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사례 분석, 주민 의견 조사 결과, 부분별 통합 효과 분석, 통합 시 비전과 상생협력 과제 도출 등 성공적 통합 방안 마련 연구 결과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이번 용역을 맡은 김병록 목포대학교 교수는 행정 통합 효과로 행정편익이 9735억 원, 비용은 63억 원으로 행정편익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9000억 원으로 전망됐으며, 관광객 수도 2027년도에 22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또 통합 시 비전을 “세계로 비상하는 해양문화도시”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식품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역사·문화와 해양 생태관광 플랫폼 구축 등 핵심 전략과 상생협력 과제 11건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세부 추진 과제 26건을 제시했다.이에, 참석자들은 용역사에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이 무엇인지, 주민들의 우려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주민 설득 논리도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박홍률 목포시장은 "2026년 7월1일 목포-신안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통합 로드맵을 설정해서 단계별 추진 과제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며 “2단계로 무안과 통합을 이룸으로써 광역 단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통합 관련 특별법과 조례에 명문화한 청주시가 청원군에 양보한 주요 혜택을 포함해 주요 쟁점사항을 바탕으로 목포-신안 통합 시 각종 특례를 추가해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도록 주민 설득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목포-신안 통합 효과 분석 연구용역’은 2차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각종 의견을 검토, 보완하고 오는 6월 초 상생 과제와 미래 비전을 담은 최종 보고회를 거친 후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