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경제부지사, 3일 해수부 방문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활동부안 위도여객터미널 신축 등 지역현안사업도 집중적으로 설명
  • ▲ 전북특별저치도 전경.ⓒ
    ▲ 전북특별저치도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3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내년도 해양수산분야 국가예산 및 주요 현안의 필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펼쳤다.

    김 부지사는 이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과 면담하고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노후 격포여객선터미널 대체건립 공사 △낚시복합타운 조성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김 양식장 신규 개발 승인 등 지역현안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군산 옥도면에 위치한 개야도는 어업인과 방문객의 이용이 많은 국가어항에 해당함에도 시설이 노후한 실정으로 어항을 전면 개발해 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부안 변산면에 위치한 격포여객선터미널은 지은 지 20년이 넘어 시설 노후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각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객선터미널을 신축하고 대합실·매표소 등 여객선터미널의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전시공간도 확충해 국내 3대 미항(美港)인 격포항을 찾는 이용객이 많아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이와 함께 어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낚시객들을 유입하기 위한 낚시복합타운 조성사업과, 스마트 기술을 수산식품산업과 접목해 수산식품산업의 부가가치 향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 등에 내년 해양수산분야 주요 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주요 현안으로 우리나라 대표 블루푸드인 ‘김’의 가격 안정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김 양식장 신규 개발 승인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해양수산분야의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역현안 예산들이 반영돼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