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배수지와 상수도 간선관로 수변도시 입주 시작되는 2027년까지 준공2개 배수지에서 1일 3만톤 공급…2026년 3월 시운전 목표 공사 추진
  • ▲ 새만금국가산단에 물을 공급할 옥구배수지 건설 현장.ⓒ새만금개발청 사진 제공.
    ▲ 새만금국가산단에 물을 공급할 옥구배수지 건설 현장.ⓒ새만금개발청 사진 제공.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신항만(2026년 개항)과 수변도시2027년 입주), 국제공항(2030년 개항) 및 관광·레저용지에 차질 없이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옥구배수지와 상수도 간선관로 등 ‘물’ 공급 인프라(기반 시설)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산 옥구배수지는 새만금개발청이 전액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계화배수지(2023년 준공)와 옥구배수지부터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상수도 간선관로는 공공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선투자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옥구배수지는 1일 2만5천톤, 계화배수지는 1일 5천톤(간선관로 연장 47.6km)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옥구배수지는 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지는 새만금의 넓고 평평한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수압 확보가 가능한 군산시 옥서면 대마산 일대에 설치한다.

    또 계화배수지는 지난 2023년 5월 본격 공사를 착수한 후 진입로를 개설하고 배수지가 들어설 공간을 만들기 위한 흙깍기 작업 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흙깍기를 마무리하여 하반기에 구조물 공정 착수 및 2026년 3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수도 간선관로는 옥구배수지, 계화배수지를 신항만, 수변도시, 국제공항, 관광·레져용지(3권역)와 연결하는 시설로 연장이 길고 만경강을 횡단하기 때문에 개발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설치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과다하여 새만금 내부 개발과 투자 유치를 저해하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022년 4월 한국수자원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하여 공공기관이 선투자하여 상수도 간선관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협약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 새만금 상수도 간선관로 설치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한국수자원공사는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수변도시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2027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수변도시의 성공적 분양, 새만금 관광·레저산업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물’ 공급 인프라가 적기 구축될 수 있도록 설치 계획을 관리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 중심의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는 물 공급 인프라가 선제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라면서,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즉시 물 공급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