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규씨, 2006년 전주시 해외어학연수 1기 장학생 혜택 받아(재)전주인재육성재단에 “후배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기부
  • ▲ 지난 2006년 전주시 해외어학연수 1기 장학생인 조창규씨는 4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시장에게 장학금 2천달러를 기탁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 지난 2006년 전주시 해외어학연수 1기 장학생인 조창규씨는 4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시장에게 장학금 2천달러를 기탁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의 해외어학연수 장학생으로 선발이 된 후 꿈을 이룬 30대가 전주지역 후배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했다.

    장학금을 기탁한 주인공은 2006년 전주시 해외어학연수 1기 장학생인 조창규(32)씨.

    조씨는 4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시장에게 장학금 2천달러를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조창규씨는 지난 2006년 전주시가 처음 시행한 글로벌 해외연수생으로 선발돼 미국을 다녀온 후 2010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빙햄튼 대학교에 입학해 2018년 졸업했다.

    조씨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한 결과 2017년 미국 계리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2018년 9월 세계 4대 회계법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에 입사했다.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은 조씨가 후원한 장학금을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전주시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능력강화사업’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장학기금을 기탁받은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인재육성재단 장학생이 해외에서 대한민국 전주의 자랑스런 인재로 성장하고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기금을 후원해주신 데 감사를 표한다”며 “제2, 제3의 조창씨규가 나오도록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창규씨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귀국할 때마다 3차례에 걸쳐 총 500만원 상당의 장학기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시 도서관 등에서 영어 통역 및 진로 특강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