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씨름협회 올해 3개 부문에서 전라북도 체육상 수상 영광박충기 회장 “2024년에도 협회·지도자 혼연일체로 성과 거둬야” 
  • ▲ ‘2023 전라북도 체육상’을 수상한 온형준 전북싸름협회 전무이사(왼쪽부터), 박충기 전북싸릅협회장(완쪽부터 3번째), 임종길 전북씨름협회 부회장ⓒ김경섭
    ▲ ‘2023 전라북도 체육상’을 수상한 온형준 전북싸름협회 전무이사(왼쪽부터), 박충기 전북싸릅협회장(완쪽부터 3번째), 임종길 전북씨름협회 부회장ⓒ김경섭
    전북씨름협회(회장 박충기)가 ‘2023 전라북도 체육상’ 생활체육부문 단체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전주대 씨름부 감독인 임종길 전북씨름협회 부회장이 전문체육부문에서, 호원대 씨름부 감독인 온형준 전북씨름협회 전문이사가 전문체육 지도부문 전라북도 체육상을 각각 받았다.

    전북체육회는 27일 오후 4시 전주 더메이호텔 2F 그랜드볼룸 홀에서 정강선 체육회장과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도의원,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전라북도 체육상’ 시상식을 가졌다.

    정강선 체육회장은 이날 “체육대상을 수상한 익산고 검도부를 비롯해 모든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든 체육인분들의 헌신 노력으로 올 한해도 전북 체육이 빛이 났다”며 “변화와 혁신을 넘어 장밋빛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앞만 보고 달릴 것이며 전북 체육이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박충기 회장이 이끌고 있는 전북씨름협회가 생활체육부문 단체 전라북도 체육상을 수상한 것은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기간인 지난 8월 2일부터 10일까지 부안군 영상테미파크내 한국문화체험 씨름장을 운영하며 대회에 참여한 세계 40여개국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인 씨름을 알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북씨름협회는 행사기간 동안 부안 영상테마파크에 설치된 씨름체험장을 찾은 미국과 영국, 독일, 인도, 파키스탄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샅바 매는 법을 비롯해 간단한 씨름 기술을 가르친 후 직접 경기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행사 기간동안 씨름체험장을 찾은 외국인 청소년은 총 2천여명에 이르렀다.

    또 전문체육 지도부문 전라북도 체육상을 받은 온형준 전무이사는 최근 열릴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여자부 국화급에서 전북씨름협회 소속인 김나형 선수가 1위에 등극하고 초등부 윤지섭 선수와 50대 이상 박동서 선수가 각각 3위에 입상하는 등 전북선수들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지도해온 공을 인정 받았다.

    전문체육부문에서 전라북도 체육상을 수상한 임종길 부회장은 전주대 씨름부가 올해 열린 전국시도개항 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용장급 2위, 장사급 3위, 지난해 열린 위더스제약 천하장사대축제 대학부단체전에서 준우승,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용장 2위, 소장급 3위에 입상하는 등 선수들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충기 전북씨름협회장은 “전북씨름협회는 지난 8월에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기간동안 씨름체험장을 운영하며 씨름을 세계에 알리는 등 어느 해보다 내실있는 운영해 왔다고 자평한다”고 전제하며 “올해 전북씨름협회 뿐만 아니라 각 학교 지도자들이 노력해온 결과 3개 부분에서 전북 체육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2024년에도 전북씨름이 전국을 제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