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까지 서해안 많은 곳 10cm 이상 눈 예보23일까지 한파 특보 발표 예상... 최저기온 23일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 ▲ 지난 20일부터 내린 눈으로 전북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전북도청
    ▲ 지난 20일부터 내린 눈으로 전북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전북도청
    지난 20일부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새벽 5시 기준 전북 지역의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 최고 58.6cm의 적설량이 기록되는 등 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전북도 자연재난과에 따르면 전북 군산·부안·고창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무주·진안군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군산 선유도 58.6cm, 군산 말도 57.8cm, 고창 상하 31.9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많은 눈이 내렸다.

    이 가운데 23일 새벽까지 서해안 3~8cm,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23일 최저기온 영하 13도에서 영하 9도로 한파 특보 발표를 예상했다.

    전북 내륙은 22일 구름이 많고 오전까지 눈이 날리며 23일은 구름이 많고 전북 서해안에 새벽까지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과 한파로 교통이 통제되고 인명과 농수축산 시설에 피해도 이어졌다.

    22일 오전 현재는 일부 구간 통제가 풀렸으나 22일 새벽 5시 기준으로 군산-제주 구간 항공기 및 군산-어청도 구간 등 5개 항로 또한 전체가 결항됐고 무주 덕지-삼거 구간 등 2개 노선 7.2km와 남원 지리산 정령치 12km 등 19.2km가 통제됐다.

    이와 함께 전북 익산시 비닐하우스 1곳, 군산시 축사 2곳 및 비닐하우스 1곳이 무너지고 계량기 동파 42건, 동상 1명·저체온증 3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시설과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에서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특별지시로 예방 및 사전 조치를 통해 상태를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