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현장·면접 통해 전북의 최고 숙련기술인으로 정진정욱씨 명장 선정전라북도명장에게는 연 300만원씩 5년간 총 1천500만원의 기술장려금 지원김관영 전북지사, 명장 수여 후“전통문화산업 발전·인재육성에 기여”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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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도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 대해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라북도명장’에 공예분야 진정욱(48·봉강요 대표)씨를 선정했다.전북도는 7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지사가 진정욱씨에게 직접 명장 증서와 명패를 전달하며 그동안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흘린 땀과 노고를 치하했다.전라북도명장제도는 도내 숙련기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산업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2회를 맞았다.선정분야는 38개 분야 92개 직종으로 ▲동일 직종 15년 이상 종사자 ▲3년 이상 전북도에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 ▲도내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사람을 자격 요건으로 하고 있다.올해 전라북도명장으로 선정된 진정욱씨는 약 3개월간 엄격한 서류·현장·면접심사를 거쳐 전라북도명장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전북의 최고 숙련기술인으로 최종 선정됐다.선정된 전라북도명장에게는 연 300만원씩 5년간 총 1천5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진정욱 명장은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하는 도자기의 가치를 전문적으로 확대 하기 위해 2000년도에 ‘봉강요’를 설립해 23년째 도자기 제작 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그는 숙련기술을 활용한 각종 문화상품개발, 공모전 출품, 공정개선으로 산업화에 기여했다.진 명장은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 최연소 우수숙련기술자, 2020년 백년소공인에 선정되는 등 동종업계 숙련기술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진 명장은 “앞으로 사업장 내 전문 숙련기술인 양성소를 설치해 그간 공예산업에 종사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지역의 새로운 인재들을 양성해 나가겠다”며 공예분야 산업 발전을 위한 포부로 소감을 피력했다.김관영 전북지사는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땀과 노력을 통해 최고의 숙련 기술을 연마해 온 명장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명장으로서 책임과 자부심을 갖고 전통문화산업 발전과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뽑힌 3명의 전라북도명장은 ▲이·미용분야 강정희(54·(유)노블레스 대표)씨 ▲제과·제빵분야 강동오(56·강동오케익 대표)씨 ▲차량철도분야 박춘봉(60·박춘봉차량기술사 사무소 대표)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