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와 3파전으로 치열한 접전 속 7일 정오쯤 개최지 결정초반 열세 극복하고 인천과 막판 팽팽한 기 싸움…막판 뒤집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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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전주시가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막판까지 총력전에 나섰다.전북도는 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재외동포 경제인과의 교류협력 관계 구축 등 실질적 경제 성과 확대의 기회로 여겨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024년 국내 대회 개최 공모에 접수한 뒤 오는 7일 최종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2024년 대회 공모에 전북도를 비롯해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며 대회 유치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전북도에 대한 현지실사는 지난달 14일 마무리된 상태이며 오는 7일 각 후보지에 대한 제안 설명과 운영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전북도는 경쟁 지역에 비해 가장 먼저 유치전을 펼쳐왔다.지난해부터 구축해 온 해외 한인상공회의소 등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의 접촉 늘려가며 전북 개최의 당위성 등을 설명해 왔다.약점으로 꼽힌 기반시설은 컨벤션이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을 아우르는 행사 구성을 통해 극복하고 전북이 지닌 전통과 문화에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을 연계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를 강조하며 대회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출해 왔다.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해 제20차 울산 대회에 이어 올해 제21차 미국 대회에도 참가해 대회 유치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특히 미국대회 기간에는 하루에 10건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들과의 접촉을 늘려갔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전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온 상황이다.전북도는 제안서와 현장실사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만큼 분위기를 이어가 투표에 앞서 진행되는 제안설명을 통해 마지막까지 유치를 위한 전북도의 진정성을 표출하겠다는 각오다.문성철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각 지자체의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섣부르게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후 “지금까지 재외동포청, 운영위원(한인비즈니스CEO) 등을 대상으로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득해 온 만큼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