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대회 열어 총 12곳 마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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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가 자살예방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의 올 사업을 마무리하고 평가대회를 열었다.지난 23일 열린 평가대회에는 관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받은 43개 마을의 이장과 생명지킴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경과보고 및 우수마을시상과 마음건강교육으로 이뤄졌다.우수마을은 한 해 동안 이뤄진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 점검표를 잘 이행한 마을이 선정됐다.최우수 마을은 ▲경천면 만수동마을(이장 장동우) ▲용진읍 가목마을(이장 정승철) ▲봉동읍 신덕마을(이장 이진호) ▲봉동읍 고천마을(이장 오희구) ▲고산면 원산마을(이장 구자익) ▲용진읍 지동마을(이장 김종근) 6곳이 선정됐다.우수 마을도 6곳으로 ▲고산면 상삼마을(이장 강성형) ▲고산면 동봉마을(이장 유판식) ▲소양면 용연마을(이장 한보현) ▲삼례읍 신풍마을(이장 최병용) ▲운주면 월당마을(이장 김용덕) ▲구이면 원계곡마을(이장 이상섭)이 수상했다.마음건강교육에서는 마을이장과 참여주민을 서로 분리해 참여자 특성에 맞는 교육이 진행됐다.마을 이장은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알아차리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생명지킴이 교육이 진행됐다.지역주민들은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완주군은 지난 2016년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있으며, 농약안전보관함은 올해 11월 기준 완주군 43개 마을 1,467가구에 보급됐다.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이후 해당 마을의 음독 자살률은 0%로 음독자살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보급마을 지역주민 88%가 ‘농약안전보관함이 농약사고와 음독자살 차단에 예방이 된다’며 해당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올해 신규 보급마을인 동상면 시평마을 김정대 이장은 “여러마을 이장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좋았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조용했던 마을에 웃음꽃이 피었다”며 “앞으로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