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 가운데 비만율 4번째 높고 2020년부터 매년 증가추세강동화 도의원, 전라북도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손쉬운 비만예방 운동으로 일상속 걷기앱 활동 등 걷기 지원 규정
  • ▲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
    ▲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전북도민들의 비만율(2022년)이 33.4%로 전국에서 4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은 21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도민들의 비만율은 33.4%로 제주특별자치도 36.5%, 충북 35%, 전남 33.8%에 이어 4번째 높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27.7%, 대전광역시 28.5%, 대구광역시 28.8% 등으로 전북에 비해 무려 5%포인트 가깝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화 의원은 전북의 높은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조례제정에 나섰다.

    실제 전북도의회는 20일 열린 제4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동화 의원(전주8)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 도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규정하고 ▲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및 걷기 앱 활용에 따른 마일리지 사용 명시 ▲걷기 활성화에 기여한 자 포상 ▲필요시 걷기 활성화 사업을 관계기관 및 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는 규정을 담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2022년 기준으로 32.5%이다.

    전라북도의 비만율(표준화율)은 33.4%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데다 2020년 29.2%에서 2021년 32.1% 등으로 매년 큰폭으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동화 의원은 “걷기는 무리한 신체운동이 아니므로 일상 속에서 노약자나 고령자, 운동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특별한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매우 경제적인 비만 예방 운동이다”며 “건강이 경쟁력인 시대에 걷기 운동이 활성화되어 도내 비만퇴치와 모든 도민이 건강한 전북을 구현하는 데 본 조례가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라며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 조례는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절차를 거쳐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