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법 시범사업 담아 선도사업 진행
  •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이 “자칫 주4일 근무제가 전북의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북 발전의 기회로 삼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17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유럽 선진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근로일수 또는 근로시간 단축제가 실험되는 등 주4일 근무제는 가까운 미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슈브리핑을 작성한 장세길·천지은 박사는 “주5일제 또는 주52시간 근무제와 달리, 주4일 근무제는 3일의 여가가 주어지므로 여가사회로의 전환 등 획기적인 사회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주5일제 시행을 경험했을 때 주4일 근무제로 여가의 양극화 또는 산업 분야에 따라 위기가 예견된다”며 주의 깊은 정책설계도 주문했다.

    두 박사는 특히 “20-30대 청년층의 경우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선호가 높으므로, 전북특별법 특례에 주4일 근무제 시범사업을 담아 선도사업을 진행하면 젊은 인재를 지역으로 유인하는 동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에 대한 분야별 분석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남호 원장은 “주4일 근무제는 우리나라 사회 전반의 변화를 불러올 가까운 미래”라면서 “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을 분야별로 촘촘히 살펴보고, 지역발전에 연계할 수 있는 미래전략을 발굴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