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 농가 등에서 소량 보관중인 폐유, 폐페인트 등 무상수거·처리
  • ▲ 농가·소규모사업장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처치 곤란’ 폐유가 전화 한통으로 손쉽게 처리될 전망이다.ⓒ전북지방환경청
    ▲ 농가·소규모사업장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처치 곤란’ 폐유가 전화 한통으로 손쉽게 처리될 전망이다.ⓒ전북지방환경청
    농가·소규모사업장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처치 곤란’ 폐유가 전화 한통으로 손쉽게 처리될 전망이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전북녹색기업협의회,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엔아이티, (유)원산업, (유)우주산업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7일부터 12월 말까지 군산·김제 지역 내 사업장과 가정에서 소량 보관중인 유해폐기물을 무상수거·처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전북지역 환경 관련 기관과 기업이 지역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분야 사회공헌사업’ 발굴에 뜻을 모아 실시하는 것으로, 유해폐기물 처리 방법을 잘 모르거나 처리업체 기피 등으로 인해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와 농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월 평균 폐유 50kg, 폐페인트 100kg 미만 배출 등 폐기물 처리계획 확인은 미 대상이다.

    처리대상 폐기물은 영세사업장과 농가 등에서 소량 발생 가능성이 높은 폐유, 폐유기용제, 폐페인트, 폐락카 총 4종이며, 처리비용은 무상으로 도내 녹색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 폐기물처리비 전액(10백만원)을 지원한다.

    ㈜전주페이퍼, 에이치엘만도(주) 익산공장, 롯데칠성음료(주) 군산공장, (주)LG화학 익산공장, (주)LG화학 생명과학 익산공장, ㈜한솔케미칼 전주공장, 동우화인켐(주) 익산공장, LS엠트론(주) 전주공장, 한국수력원자력(주) 무주양수발전소, (주)KCC 전주2공장
     서비스 이용방법은 배출자가 폐기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고 접수처에 유선 신청(063-468-4141)하면 폐기물 처리업체가 사업장 또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거·처리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정된 사업예산 및 이용대상을 고려하여 사업장(가정) 별 처리량이 20kg에서 100kg까지로 제한되며, 신청물량에 대한 처리비용이 사업예산을 초과할 경우 서비스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송호석 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추진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한 영세사업장의 유해폐기물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