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7억5천만원 확보전주시-한국도로공사간 협업으로 전국 최초 3회 선정  
  • ▲ 전주시청 전경.ⓒ
    ▲ 전주시청 전경.ⓒ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 취약계층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주시는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선정돼 국비 7억50천만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열린 관광지 조성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9월 15일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과정에서 전북도와 전주시, 전주수목원 3개 기관이 협업하여 국비 지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해 사업 선정을 이뤄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이같은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경기전·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과 전주동물원, 덕진공원, 남부시장이 선정돼 총 29억8천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선,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등을 추진했다.

    이와함께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국 최초 열린관광지 3회, 최다 10개 관광지점 선정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전주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5천만원, 한국도로공사 4억원 등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열린관광지로 나아갈 예정인 전주수목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수목원으로 장미원 등 24개의 주제원 안에 약 3천7천0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생태문화를 지향하는 전라북도 대표 관광명소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팔복예술공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전국 1호 ‘꿈꾸는 예술터’로써 가르치는 예술에서 경험하는 예술로, 예술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성장하는 놀이예술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열린관광 사업을 통해 동별 진입로 이동동선을 정비하고 유모차 보관소 및 수유실을 설치하여 영유아 동반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벽문화관은 현대식 건물과 한옥이 하나의 프레임에 담긴 이색적인 공간 안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 및 전시가 진행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열린 관광지 조성을 통해 관광 매력도를 높이고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만족하는; 찾고 싶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지속가능한 무장애 관광도시 전주시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