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사회를 위해 행정에서부터 친환경적 전환 시급 공공기관부터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사용 장려해서 환경오염 줄여야
  • 전북도의회 윤수봉 의원이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사용 촉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8일 윤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청 및 산하기관에서 지난 한 해 제작한 현수막은 총 884장이였으며, 올해 제작한 현수막은 잼버리 행사 등으로 그 두배인 1618장이다. 

    도의회 역시 해마다 50건 이상의 현수막을 제작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현수막은 일부 재활용을 제외하고 폐현수막의 처리는 약 20%를 매립하고 나머지 80%는 소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윤 의원은 “현수막 1장당 평균 0.6kg이라치면 도청과 도의회에서 올해 쓰고 폐기한 현수막은 약 1,000kg에 이르며 이를 소각할 경우 약 6285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만약 이것을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으로 전격 교체할 경우 매립폐기한다면 1~2년 후 완전히 분해돼 공기와 토양, 생태계 등 환경에 지금과 같은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현수막을 매립폐기한다고 하면 현수막의 주성분인 폴리에스터를 분해하는 데만 약 200년 가량이 소요되고 이마저도 완전 분해가 불가능하다”라며 “친환경적 전환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번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생분해 현수막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