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기준 방문객수 1062만명전년과 비교해 75% 증가해외 관광객도 3만8천여명 방문...지난해 상반기보다 4.8배 늘어
  • ▲ 지난 10월에 한옥마을에서 열린 전주 비빔밥 축제 현장.ⓒ전주시; 사진 제공.
    ▲ 지난 10월에 한옥마을에서 열린 전주 비빔밥 축제 현장.ⓒ전주시; 사진 제공.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75%가 급증하는 등 올 연말까지 1천500만 이상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는 8일 "전주 한옥마을 찾은 방문객은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총 1천62만8천8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0만명에 비해 무려 75%인 458만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천29만4916명을 넘어 1천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만810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없던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7천975명과 비교하면 무려 4.8배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53만3615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5월이 가장 많았으며 관광객이 가장 적었던 2월에도 109만6787명으로 집계돼 매월 100만 명 이상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지난달 한 달 내내 10월의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이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 만큼 올해 연간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무난히 달성하고관광객  1천500만 관광객 돌파에도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대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실제 그동안 운영한 프로그램은 전주세계문화주간을 비롯해 ▲전주 문화재야행 ▲전통창극 공연 ▲시립국악단 공연 ▲전주 예술난장 ▲전주 독서대전 ▲전주 한지패션대전 ▲전주 한옥마을 특화축제 등에 이어 오는 11일로 예정된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옥마을 온라인 및 낭만체험 스탬프투어 운영을 비롯해 ▲한옥마을 자율거리공연단 및 플랫폼 운영 ▲한옥마을 문화장터 ▲한옥마을 방송국 ▲별별체험단(수공예체험)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된다.

    한편 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서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전주 한옥마을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

    이로써 전주 한옥마을에서 기존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일식·중식·양식 등 모든 음식 판매가 가능해졌으며 건축물 층수도 태조로와 은행로 지구에 한해 지상 2층까지 허용하고 6m 이상 도로에 접한 필지에 음식점 입점이 가능해지면서 상가 공실 문제도 일부 해소됐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한옥마을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체험할 프로그램 확충, 관광 정보와 편의 제공 등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져 한옥마을이 활기로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