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은 가짜 뉴스"

국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이 “정부와 여당이 정부의 무능과 준비 부족으로 파행된 잼버리를 전라북도의 책임으로 몰아가려고 가짜뉴스를 퍼트린다” 면서 “잼버리특별법상 잼버리 주무부처는 전라북도가 아니라 여성가족부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새만금잼버리가 파행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잼버리 파행을 전북도와 부안군의 책임으로 몰아갔지만 김 대표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이며, 정부의 무능과 준비 부족으로 파행된 잼버리를 전라북도의 책임으로 전가하려는 정치적 술수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잼버리특별법상 여가부는 잼버리 총괄 주무부처로서 조직위 설립·인가, 사업계획·예산 승인 등의 법적 권한을 가지며 여가부 장관은 조직위원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다시말해 여가부 장관의 인가로 설립된 조직위원회가 잼버리 준비 · 운영 · 재원 조달 등 대회 주관 기구로서의 법적 권한을 갖고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이에 반해 전북도는 조직위에 인력파견을 지원하는 등 행정지원 역할에 그쳐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부 다 뒤집어쓰기에는 너무도 작은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총사업비에 대한 집행률도 전북도와 부안군은 조직위에 비해 턱없이 작다. 

총사업비 1,171억원 중 조직위는 870억원 (74.2%)을, 전북도는 260억원 (22.7%)을, 부안군은 36억원(3.1%)을 집행했다.

여당의 생갯벌 잼버리부지 선정 주장도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여가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새만금 잼버리부지는 2006년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끝난 후부터 이미 육지화가 됐다.

새만금 잼버리 부지 선정은 세계스카우트 연맹이 2016년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현장실사를 통해 적격판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스카우트 연맹에서 제시한 잼버리부지 3대 조건인 250 만평 가량의 광활한 대지, 대원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할 상수원, 프로그램 지원이 원활한 넓은 진출입로 등의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 새만금 부지가 적격판정을 받은 것이다 .

이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잼버리 파행을 정쟁으로 몰아가 전북과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