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비전 발표오는 2040년까지 1조4000억 원 투입체육시설 및 스포츠 연계 관광인프라 구축
  • ▲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호남제일문 인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다회견을 갖고 '아중호수, 덕진공원, 신시가지를 비롯해 북부권에도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갖춘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호남제일문 인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다회견을 갖고 '아중호수, 덕진공원, 신시가지를 비롯해 북부권에도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갖춘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즈시청 사진 제공.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오는 2040년까지 1조4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준 높은 경기관람과 스포츠 체험, 힐링, 나들이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호남제일문 인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을 통해 “관광객 수용이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서는 한옥마을에 국한하지 않고 아중호수, 덕진공원, 신시가지를 비롯해 북부권에도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며 “호남제일문이 위치한 북부권을 전주발전의 거점공간이자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이를 위해 이날 호남제일문을 중심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약 88만2074㎡ 부지에 국비와 민간투자 등 총 사업비 1조 3천772억 원을 투입하는 ‘2040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계획’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업 내용은 ▲체육시설 집적화 ▲문화관광 기반시설 구축 ▲스포츠관광 콘텐츠 개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4대 전략을 기반으로 총 17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 가운데 기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센터, 장애인체육복지센터와 향후 추진할 국제수영장까지 총 8개 체육시설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와 연계된 관광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복합 스포츠 문화관광타운 ▲호남제일문 스포츠 문화광장 ▲‘빛의 광장’ 및 지하주차장 광장 관광 상품화 ▲전주시 스포츠 종합센터 건립 ▲스포츠 복합리조트 민자투자지구 ▲‘전주수목원’ 연계 도심 속 힐링공간 창조 ▲조촌천 친수 여가공간 조성 ▲호남제일문 전통 한옥양식 정체성 강화 ▲전주나들목 가족공원 캠핑장 조성 등 총 9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건립이 확정된 야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집적화를 늦어도 오는 203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민간투자지구 등 주변 시설 사업은 오는 2040년까지 완료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주월드컵골프장 일원에 계획 중인 민자투자지구의 경우 전주 방문 관광객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복합리조트 성격의 대규모 사업으로 리조트와 더불어 주변 조촌천을 활용한 수변 힐링공간, 먹거리와 휴식 공간을 갖춘 부대시설, 캠핑을 겸한 스포츠 숙박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와 실행방안 등 관련 용역을 발주해 종합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