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속도 기대
  • 군산 새만금 내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속도가 불을 전망이다.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부터 연내 사업자 선정, 송‧변전설비 공사 착공 등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신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에게 “매년 지적하는데도 한수원과 새만금개발청, 지자체가 서로 네탓공방을 하며 수년 째 사업 추진을 미루고 있다”고 질타하며 "사업자 선정을 마냥 기다릴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미 사업자가 확보된 900MW 사업자만이라도 비용을 출자해 우선 착공을 하는 등 제3의 방안을 강구해서라도 연내 착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청이 사업자 선정에 계속 실패하게 된다면 비용을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이나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사업권을 이관받아 추진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황 사장은 “아마도 올해 안에는 방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또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에게 “새만금은 국내 최초의 RE100이 조성되는 지역으로 국가 재생에너지 정책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런데 공사가 지연돼 SK가 2조1000억 원 규모로 투자하기로 한 데이터 센터와 창업클러스터사업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방 장관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챙겨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