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부안군 동진면 제내마을에 거주하는 김길봉(82·왼쪽)씨는 지난 19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권익현 군수에게장힉금을 기탁했다.ⓒ부안군 사진 제공
    ▲ 전북 부안군 동진면 제내마을에 거주하는 김길봉(82·왼쪽)씨는 지난 19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권익현 군수에게장힉금을 기탁했다.ⓒ부안군 사진 제공
    80대 촌부가 자신의 아들이 받은 장학금 혜택을 다른 학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쾌척해 잔잔헌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부안군 동진면 제내마을에 거주하는 김길봉(82)씨는 지난 19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권익현 군수에게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장힉금을 기탁했다.

    김길봉씨는 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매월 장학금으로 1만원씩을 후원하고 있는 부안군 장학재단에 긱별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김씨가 이같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것은 김씨의 아들(52)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대학 졸업을 한데 따른 것이다.

    김길봉씨는 이날 “어려운 시기에 자녀가 부안군의 추천으로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에서 4년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고 전제하며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의 도움을 받았던게 항상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어 "부안군 장학사업이 전국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부안지역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하여 맘껏 꿈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권익현 부안 군수는 “개인 기부가 쉽지 않음에도 소중한 장학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재단을 더욱 잘 운영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