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올해 봄철 산불예방 우수전국 광역도 그룹 장려기관 선정, 포상금 500만원 받아
  • ▲ 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산림청 주관한 2023년 봄철 산불예방·대응 평가에서 전국‘우수기관(장려)’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산림청 소속기관 및 지자체 등 22개 기관을 특·광역시 그룹과 도별 그룹으로 구분해 9개 지표, 예방·홍보 50점, 진화·대응 30점, 협력도 등 20점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전북도는 장려기관상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전북도는 지난 겨울부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1월 27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5~6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자 지난 6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올봄 가뭄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 531건이 발생해 4천970㏊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나 전북도는 도·시군 단속반을 편성해 계도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산불발생 시 시장·군수가 직접 지휘하는 등 산불대응에 앞장선 결과 44건의 산불 발생해 피해면적 22ha에 그쳤다.

    이같이 산불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 것는 도, 시·군 단속반이 주말 등 취약시간에 집중 계도하고 기동단속을 실시해 총 13건의 과태료 부과, 41건의 불법 단속과 58.9%에 달하는 가해자를 검거했다. 이와 함께 신문·방송 등 기고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산불예방 활동을 적극 실시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민선 8기가 출범과 더불어 집중호우 대비 2023년도 산불피해지를 전수조사해 산사태 피해예방 등 사후조치에도 적극 대응하는 한편 최근‘선진 산불대응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산불진화 임도 구축을 연차별로 확대하고 산불감시원 및 일반차량 등 활용 전방위 홍보와 교육·훈련을 통한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산불진화 유공으로 2명이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33개 우수마을이 선정(8월)돼 ‘현판’을 수여 받고, 이 중 우수마을 이장 3명에게는 산림청장 표창과 상금(각 20만원)을 받기도 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들과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협력을 통해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산불로부터 잘 가꾸어진 숲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