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홍도분교 전학가구 매월 320만 원 지급
  • ▲ 전남 신안군 흑산초 홍도분교 전경ⓒ신안군 제공
    ▲ 전남 신안군 흑산초 홍도분교 전경ⓒ신안군 제공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작은 섬에 있는 폐고 위기에 처한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군은 1970년 당시 120개 학교에서 현재 37개 학교만이 남아 섬지역 학교의 명맥을 힘겹게 지켜오고 있다며 작은 섬에 있는 학교는 학생 수 급감으로 모든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해있어 우선적으로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흑산초 홍도분교는 1949년 개교해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면서 작은 섬이면서 국내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74년간 지속돼 온 지역민의 정신적 구심점이던 학교가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해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의 주요내용은 ▲작은 섬 학교(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하여 숙소 제공,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당 연간 40만 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2024년부터 80만 원 지원) ▲입학 및 전학생 엄마 학부모에 대해 일자리 알선·제공 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며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