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H농협 전북본부 박병철 위원장ⓒ
    ▲ NH농협 전북본부 박병철 위원장ⓒ
    "더 좋은 노조,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지역사회 공헌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전북본부 15대 노조위원장으로 11일 취임한 박병철 위원장(54)의 일성이다.

    박병철 위원장은 지난달 5일 치러진 15대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9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박 위원장은 2017년 13대 위원장을 시작으로 14대를 거쳐 15대 위원장까지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9월까지다.

    박병철 노조위원장은 이날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조합원에 대한 보답이자 도리는 조합원만 생각하며 다져왔던 초심을 잊지 않고 지키는 것"이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공약으로 3년 간 임기동안 ▲'좋은 농협, 더 좋은 현장, 가장 좋은 노조'로 도약 ▲'더 좋은 노조, 더 나은 일터'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급여 삭감 없는 주4.5일 근무제 도입 ▲반 반차 휴가 제도 도입(2시간 휴가) ▲복지포인트 증액 및 사용처 확대 ▲생일휴가 및 축하금 신설 ▲NH전북농협지역사회공헌단 기금 및 사업 확대 등이 있다.

    특히 신규 직원들의 일터 적응 및 동기들 간 우애를 다질 수 있는 힐링 캠프를 입사 년도 중 진행하는 ▲신규직원 동기캠프 운영 공약과 ▲전북노조 신문고 운영 공약과 같은 익명 보장을 통한 조합원의 소리함 및 게시판 운영으로 직원 복지와 보이지 않는 고충 해결에 힘쓸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6년동안에도 다양한 조합원 복지 정책을 추진했다.

    실제 박 위원장은 ▲중식비, 교통 보조비 인상과 ▲복지포인트, 가족문화의 달 행사비 증액 ▲각종 경조사비 지급을 현실화하고 ▲'캐주얼 데이' 확대 시행 및 자기개발 휴직 제도를 도입 추진했다.

    박 위원장은 전북노조 자체적으로 ▲직장 내 갑질 및 성희롱 감시단 운영과 ▲전 법인 공통 보여주기식 행사 최소화 ▲법인, 직급,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열린 토크 콘서트'도 최초 실시했다.

    박병철 노조위원장은 "지역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는 지방 자치 단체장 및 의원의 농업 정책에 대한 지원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며 "전북도의 노동 정책 다양화와 다른 노조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 사회 공헌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병철 위원장 프로필

    ▲ 학력
    - 전북대 법학석사 · 법학박사수료
    - 전북대 법과대학 공법학과 졸업
    - 전주 영생고 졸업

    ▲ 경력
    - 現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2017.10~현재)
    - 現 전북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 現 한국노총 전주시지부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