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마라톤 동호인 2천여 명 출전이봉주씨 대회장 찾아 선수 격려하며 사인회 갖기도
  • ▲ 제22회 김제새만금지평선 전국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점을 출발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 제22회 김제새만금지평선 전국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점을 출발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제22회 김제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가 8일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 동호인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김제 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과 정성주 김제시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한유승 김제시체육회장 등이 참여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원택 국회의원은 “도작문화의 발상지 김제를 찾아주신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한다. 마라톤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로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며 “참가 선수들은 부상에 유의하시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끝까지 완주하고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이 광활하고 멋진 풍경을 만드는 김제시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제하며 “참가 선수들은 연습해온 만큼 기록을 달성하고 9일까지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한유승 김제시체육회장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과 황금벌판과 새만금의 중심도시인 김제에서 열리는 김제 새만금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주신 마라톤 동호인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한 육체를 만들고 우리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활력의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제22회 김제 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 현장을 찾은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출전 선수들에게 “좋은 기록으로 완주해 주길 바란다”며 출전 선수들을 격려한 후 경기장을 찾은 시민, 완주 선수들과 사인회를 가졌다.
  • ▲ 4인 1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정읍육상연맹 소속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역주하고 있다.ⓒ김경섭 기자
    ▲ 4인 1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정읍육상연맹 소속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역주하고 있다.ⓒ김경섭 기자
    이번 대회는 김제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만경삼거리를 돌아오는 하프(21.0975km)를 비롯해 10km, 10km 단체전(4인 1조), 5km, 5km 건강코스 등으로 나눠 각 부문별(남·여) 입상자에게 상장과 상패, 부상 등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하프 남자 청년부(1974년 이후 출생자)는 외국인 로버트허드슨이 1시간11분11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위 김우성(군산마라톤), 3위 김영재, 4위 임용식, 5위 김동민(2020통영마라톤클럽)씨가 각각 기록했다.

    하프 남자 장년부(1973년 이전 출생자)는 강두희씨가 1시간23분13초로 1위에 입상한 것을 비롯해 2위는 강호, 3위는 진병연(군산보라미마라톤), 4위는 김재복, 5위는 온명석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 여자 청년부(1974년 이후 출생자)는 이은혜(월명마라톤)씨가 1시간 32분 28초로 우승을 했으며 2위 신윤경(전주마라톤클럽), 3위 박보라(군산러닝크루), 4위는 이미영(행복한인담가족), 5위는 박민자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 여자 장년부(1973년 이전 출생자) 1위는 1시간 38분 34초를 기록한 임희자씨가 차지한 것을 비롯해 2위 정례순(익산마라톤클럽), 3위 정미자, 4위 이상순(군산마라톤), 5위 이금옥(익산마라톤클럽)씨 등이다.
     
    10km 남자 청년부(1974년 이후 출생자) 경기에서 이재식씨가 33분02초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위 김창현(군산러낭크루), 3위 김선호, 4위 최태룡, 5위 왕준일씨 등이다. 10km 남자 장년부(1973년 이전 출생자) 1위는 39분07초를 기록한 김태진씨가, 2위 조태용, 3위 강진기, 4위 이형호(강산이네), 5위 임문채씨가 각각 차지했다.

    10km 여자 청년부(1974년 이후 출생자)는 안차연씨가 48분34초로 1위에 올랐으며 2위 송지은, 3위 신선미(군산러닝크루), 4위 정지희, 5위 황수민(소루망)씨가 각각 기록했다. 10km 여자 장년부(1973년 이전 출생자) 1위는 46분29초를 기록한 손순희(익산마라톤클럽), 2위 noname(여유), 3위 백순자, 4위 정남숙(장성홍길동마라톤클럽), 5위 박명순(우끼마라톤)씨가 각각 차지했다.
  • ▲ 출전한 선수들이 결승점인 김제시민운동장을 향해 막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경섭 기자
    ▲ 출전한 선수들이 결승점인 김제시민운동장을 향해 막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경섭 기자
    10km 단체전(4인 1조) 남자부 경기는 2시간43분17초를 기록(4명 합산 기록)한 현대자동차팀이 차지한 것을 비롯해 2위 전주마라톤클럽 1, 3위 전주마라톤클럽 2, 4위 정읍육상연맹 A, 5위 아리울러닝크루팀이 각각 기록했다.

    10km 단체전(4인 1조) 여자부 경기는 절세가인팀이 3시간8분39초를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으며 2위 전마클, 3위 미소천사, 4위 무궁화, 5위 애지중짐팀이 각각 차지했다.

    하프와 10km에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최다단체상 1위는 70명이 참가한 전주마라톤팀이, 40명 이상은 고창고인돌마라톤동호회·정읍시육상연맹, 30명 이상은 익산마라톤클럽 등 3개 팀이, 20명 이상은 군산러닝크루 등 3개 팀이 각각 참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남·여 최고령상은 하프코스에 출전한 송창섭·김영순씨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