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례식장 대표들과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사업' 업무협약다회용기 사용 등 1회용품 감량 실천 적극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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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와 효자장례타운·시티장례문화원·온고을장례식장·고려병원장례식장 등 관내 4개 장례식장이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전주시는 6일 오후 4시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전주지역 4개 장례식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되어온 1회용품으로 인해 발생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 많은 부분에서 1회용품 없는 소비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면서 “1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문화에서의 감량 실천이 전주시가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지역 17개 장례식장 가운데 4개 장례식장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 나서기로 해 앞으로 1회 용품 사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참여한 4개 장례식장은 이용객에 대한 홍보를 통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문화 확산 및 장례식장 내 1회용품 감량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로 했다.전주시는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에 참여한 4개 장례식장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시는 업무협약에 참여한 장례식장에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총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월평균 정례건수 등을 고려해 업체당 4천300만원에서 많게는 5천300만원까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쓰레기가 연간 약 96만개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주시는 이에 앞서 이번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주지역 장례식장 대표들과 함께 사업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총 3차례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사업 추진 방향과 지원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