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주 경기전광장 일원서 열려문화재 보유자 참여 풍성한 공연…타지역 문화재 초청도
  • ▲ 제6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가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경기전 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왕기석 무형문화재 연합회 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전북도 사진 제공
    ▲ 제6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가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경기전 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왕기석 무형문화재 연합회 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전북도 사진 제공
    유네스코 세계문회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비롯해 기접놀이, 가야금 산조와 병창, 살풀이춤 등 전북과 전남지역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들의 향연이 3일 간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북도는 5일 “(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연합회(이하 연합회)와 함께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전주 경기전 일원에서 제6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올해 축제는 ‘조금 더 가까이, 시간이 빚은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예능보유자 17명을 비롯해 전통문화 보존회 6개팀 등 모두 23건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6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경기전 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왕기석 무형문화재 연합회 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63호인 ‘전주기접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첫날 공연은 지난 4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남도잡가 ▲김영희·최선·모보경·지성자·장문희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라삼현육각 보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지역 무형유산의 보전과 교류를 위한 타 지역 무형문화재 초청공연도 열린다.

    4일에 전라남도무형문화재 남도잡가가 선보인데 이어 5일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진도북춤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기간에는 상설 공연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전통놀이와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행사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jeonmoyeon.com/)에서도 예능보유자 공연과 기능보유자 작품전을 만나볼 수 있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는 유구한 역사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 등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고장이다”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들의 품격 높은 공연을 도민들께서 자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