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촤소화하기 위한 고려사항과 기준 제시입주기업 사전 계획서에 탄소 감축 계획 수립 유도
  • ▲ 새만금개발청 전경.ⓒ
    ▲ 새만금개발청 전경.ⓒ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의 탄소 배출량을 27% 감축키로 하는 등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해 추진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27일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은 2029년까지 탄소배출량의 27%를 감축키로 하는 등 오는 2040년까지 에너지자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은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산단 5·6공구 370만9천㎡(약 110만평)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 지정했다.

    새만금개발청이 제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려 사항과 기준 등을 담았다.

    기업들이 입주 구상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사전에 검토한 후 산단 ‘입주심사 사업제안서’ 제출 항목에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에너지 계획서’를 포함시켰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은 규제가 아닌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실제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성과는 제고하기 위해 기업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에너지 효율화 계획이 반영되어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하는 수준으로 수립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강화정책을 산단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지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산단 입주기업들이 고효율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공장 지붕·주차장·보도·인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여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 에 따라 고효율 에너지 설비는 기계·전기, 폐열회수·활용 등을 위한 22개 설비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같은 설비 설치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 혜택 등도 명시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실현하는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입주기업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범산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그 성과를 새만금산단 전체로 확산하여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