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경찰위원회 범죄 예방 종합대책 발표3년 간 CCTV 5천400대 확충
  • ▲ 군산 경포천 보행길 범죄예방 환경 개선사업 ⓒ전라북도
    ▲ 군산 경포천 보행길 범죄예방 환경 개선사업 ⓒ전라북도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 이형규(70) 위원장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북 자치경찰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전북 자경위는 최근 전주 삼천 산책로 성범죄 사건, 수도권 흉기 난동 사건 등 강력범죄로 인한 도민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안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크게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확대 ▲도민 참여 치안 활성화 ▲시·군 치안 협업 강화 등 자경위와 전북경찰청, 시·군 주민이 함께하는 선제적 범죄예방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최근 문제가 된 천변 산책로 등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범죄 취약지에 '안심 산책로 조성사업'을 통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이동형 폐쇄회로티브이(CCTV)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3년간 CCTV 5천 400대 확충 계획에 따라 2024년 1단계인 1천 800개소 증설을 위해 시·군 협력으로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 지역별 범죄 위험도 분석을 통해 도민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체감 안전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 ▲ 전주대 원룸촌 주변 범죄예방 환경 개선사업ⓒ전라북도
    ▲ 전주대 원룸촌 주변 범죄예방 환경 개선사업ⓒ전라북도
    신설되는 '자치경찰 도민안전순찰대'(가칭)는 기존 읍·면·동 중심의 자율방범대와 달리 시·군 중심의 더 넓은 광역·거점형 순찰체계를 구축한다.

    도민안전순찰대는 3개 시·군 공모를 통해 시범 실시 후 타 시·군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에 국비 1억 3천여만 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앱'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전주, 김제, 부안, 임실에서 우선 시범 실시되는 이 사업은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자율방범대 순찰 경로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전북 자경위는 삼천 천변 사건 재발 방지 및 모방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8월 31일과 9월 8일 두 차례 전주시와 보안등, CCTV 등 방범시설 확충 관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으며 9월 1일부터 전북경찰청과 범죄예방강화구역 15개소, 여성안심귀갓길 130개소 등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진행중이다.

    이형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범죄예방 종합대책의 핵심은 자경위 등 모든 범죄예방 주체가 함께 하는 선제적 예방을 통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도민 일상이 더 안전하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