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남권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조성직간접 500여명 고용창출 기대
  • ▲ 전북도는 25일 오후 4시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삼성전자㈜ 김동욱 부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전북도 사진 제공
    ▲ 전북도는 25일 오후 4시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삼성전자㈜ 김동욱 부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전북도 사진 제공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가 호남권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3천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삼성전자(주)투자는 전북도에 삼성이 대규모 사업장을 구축한 최초이자 단일 기업이 새만금 외 지역에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한 첫 대규모(관광 제외) 투자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북도와 고창군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삼성전자㈜와 체결했다.

    이날 오후 4시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삼성전자㈜ 김동욱 부사장,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윤여봉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북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삼성전자㈜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가 고창군에 첫 대규모 투자를 해 줌에 따라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첨단ESG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211조원, 고용인원은 12만명에 이르며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초일류기업으로 남부지역의 원활한 물류·유통을 위해 호남권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장소로 전북 고창을 선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3천억원을 투입해 고창신활력산업단지 5만4천여평을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주)는 물류센터는 연내에 건축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마무리 한 후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500여명의 직·간접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는 인·허가를, 고창군은 신속한 인·허가를 전북지역 기업 및 인력 활용 방안 등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