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남권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조성직간접 500여명 고용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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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가 호남권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3천억 원을 투자한다.이번 삼성전자(주)투자는 전북도에 삼성이 대규모 사업장을 구축한 최초이자 단일 기업이 새만금 외 지역에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한 첫 대규모(관광 제외) 투자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전라북도와 고창군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삼성전자㈜와 체결했다.이날 오후 4시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삼성전자㈜ 김동욱 부사장,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윤여봉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김관영 전북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북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삼성전자㈜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가 고창군에 첫 대규모 투자를 해 줌에 따라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첨단ESG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211조원, 고용인원은 12만명에 이르며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초일류기업으로 남부지역의 원활한 물류·유통을 위해 호남권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장소로 전북 고창을 선택했다.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3천억원을 투입해 고창신활력산업단지 5만4천여평을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삼성전자(주)는 물류센터는 연내에 건축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마무리 한 후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500여명의 직·간접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전북도는 인·허가를, 고창군은 신속한 인·허가를 전북지역 기업 및 인력 활용 방안 등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