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가족, 교육·연구기능 마련3대 목표와 15개 세부 실행과제 발표
  • ▲ 여성·가족 정책 실현을 위한 통합 플랫폼인 전북여성가족재단이 20일 김관영 전북지사와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혀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전북도 사진 제공
    ▲ 여성·가족 정책 실현을 위한 통합 플랫폼인 전북여성가족재단이 20일 김관영 전북지사와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혀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전북도 사진 제공
    여성·가족 정책 실현을 위한 통합 플랫폼인 전북여성가족재단이 2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 2층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재단 CI 소개, 포럼 등을 가졌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이날 ‘전북의 변화를 함께하는 여성·가족 정책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 ▲여성가족정책 추진기반 확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연구-정책-실행 생태계 완성으로 창의혁신 조직 구축’이라는 3대 목표와 15개 세부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여성과 가족관련 정책연구와 실행 기능을 함께할 수 있는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을 축하한다”며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여성·가족 정책의 허브가 되어 여성의 삶과 가족의 일상이 활기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여성 교육 및 일자리 지원 등 실행기능을 담당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와 여성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한 전북연구원 산하 여성정책연구소가 통합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기능 복합기관인‘여성가족정책 플랫폼’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을 비롯한 대다수의 지자체가 여성·가족 정책연구기구와 실행기구를 일원화해 통합적으로 운영한 것과 달리 전북은 오랫동안 정책기능은 전북연구원 산하 여성정책연구소에, 실행기능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로 각각 이원화돼왔다.

    이같이 기능 이원화 운영됨에 따라 연구와 실행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아 2010년부터 언론과 여성계, 도의회 등에서 양 기관의 통합논의가 꾸준히 제기되어 오다가 민선 8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에서부터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된 후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양성평등 및 여성 역량 강화, 사회활동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경력단절 예방,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지원 사업 등을 맡아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정희 원장은 “긴 기다림과 오랜 염원이었던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출범하게 돼 기쁘다”며 “여성·가족정책과 여성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확대해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