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체부품 생산기업 공동브랜드(K-AUTOPARTS) 론칭16개 부품기업이 공동으로 대체부품 생산에서 유통·수출
  • ▲ 전북에 입주한 기업들이 참여한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은 13일 오전 10시 30분 군산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기업회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RAPA) 출범식을 가졌다.ⓒ전북도 사진제공
    ▲ 전북에 입주한 기업들이 참여한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은 13일 오전 10시 30분 군산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기업회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RAPA) 출범식을 가졌다.ⓒ전북도 사진제공
    국내에서 최초로 전북에서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이 1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에 입주한 기업들이 참여한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군산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기업회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RAPA) 출범식을 가졌다.

    이정권 협동조합 상임고문(더 다음 대표)은 이날 출범식에서 “공동생산을 위해 올 연말까지 도내에 제품 양산공장을 확보하고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기존의 판매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며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 출범을 계기로 전북의 대체부품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뻗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범퍼 등을 생산하는 (주)에이피솔루션과 흙받이를 생산하는 (주)레오닉스, 그릴을 생산하는 (주)카라 등 도내 16개 자동차 대체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구성된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은 국내 최초의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이다.

    현재 전북지역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은 총 38개사(정부인증 17, 미인증 21)로 이 가운데 16개사가 조합원으로 참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5~6개사가 협동조합 추가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사업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회원기업들은 앞으로 케이오토파츠(K-AUTOPARTS)라는 단일브랜드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또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몰(kautoparts.co.kr)을 구축해 국내외 유통·판매까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이 출범한 것은 지난해부터 미·중 글로벌 빅바이어 상담 및 대만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을 통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업체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도내 관련기업들이 적극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이들 기업은 올해 초부터 원자재 공동 구매, 공동 생산 및 물류를 통한 원가절감과 다양한 품목 확보를 통한 판매처 확대를 위해 대체부품 생산기업 중심의 협동조합 구성을 추진해 지난 8월 협동조합 설립을 완료했다.

    박장석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전국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기업 45개사 중 전북 기업은 17개사로 대체부품 분야는 국내에서 전북이 가장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이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