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와 불교, 개신교, 천주교 행사 참여12일부터 5일 간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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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와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4대 종교가 하나되는 제15회 세계종교문화축제가 12일 전라감영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하나의 가족(FAMILY PORTRAI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주와 익산, 김제, 완주 등에서 전북의 다양한 종교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이웃 종교의 생활과 문화 예술의 체험 등을 통해 종교 간 상생과 나눔의 화합 한마당이 될 예정이다.

    이날 밤 7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개신교 백남운 목사, 불교 일원스님, 천주교 김선태 주교 등 종교 지도자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 지도자 만남 및 불교 일원스님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및 덕담, 종교 열린마당, 대동한마당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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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회영 기자
    이번 축제는 종교 간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주 세계평화의전당,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김제 금산사 등에서 종교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종교별 명상걷기를 통한 쉼과 치유를 체험할 수 있고 종교문화, 종교음식, 종교건축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종교명상걷기대회가 열리며 14일 김제 금산사에서는 ’나는 쉬고 싶다‘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와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또 특별기획으로 종단별 청년들이 참여해 주제 토론 및 성지순례 활동을 펼치는 세계종교청년평화캠프가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축제기간 동안 이웃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종교별 영화도 각 지역별로 상영한다.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주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삶과 사상’이라는 주제로 동국대 조기룡 교수와 ‘전북 종교인의 삶을 통해 본 희망메시지‘라는 주제로 원광대학교 정성미 교수 등 발표 및 토론 방식으로 세계종교포럼이 열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09년에 4대 종단이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순례길’로 처음 시작된 소규모 행사였다”며 “제15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가 확대돼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생과 화합하는 시간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